뭉게통바리(문어통발)
· 작성자 : 박물관 ·작성일 : 2020-06-24 15:06:45 ·조회수 : 196
뭉게통바리(文魚筒筌 / Octopus fishing trap) / 토제 / 근대 / 높이 24.3(좌) “뭉게”, “물꾸럭”으로 불리는 문어를 잡을 때 쓰이는 통이다. 단지 모양이라 “문어단지”라고도 한다. 단지와 같은 통모양의 것에 미끼를 넣어 물고기를 유인하거나, 문어, 장어, 게 등 숨어 살기를 좋아하는 것들을 은신처로 오인 통속으로 들어오도록 해서 함정에 빠뜨려 잡는 어업이다. 문어단지와 장어통발이 성행한다. 오징어잡이는 주로 음력 4월 초순부터 5월까지 제주도 연안에서 잡히는데, 낮보다 밤이 좋다. 어로방법으로 10발쯤 되는 줄에다 미끼를 묶거나 낚시에 꿰어 물속에 드리운다. 테우를 타고 오징어잡이를 갈 경우, 한사람이 3~4개의 줄을 갖고 두 사람이 타는 게 일반인데, 오징어잡이 줄을 차례로 번갈아가며 오징어가 붙었는지의 여부를 확인해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