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술
· 작성자 : 박물관 ·작성일 : 2020-06-24 14:53:32 ·조회수 : 178
갈치술(刀魚手釣 / Fishing gear used to catch hairtail) / 나무+면사+금속 / 근대 / 길이 56.0 갈치잡이는 음력 2월부터 4월까지, 또 7월 보름께부터 10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다. 그래서 봄에 낚는 ‘봄갈치’, 가을에 낚는 ‘가을갈치’로 나뉘어 부른다. 이러한 갈치잡이에 사용되었던 어구를 ‘갈치술’이라 한다. 주요구성은 면화로 가는 실을 뽑아내어 만든 줄(갈치술), 목도래기 혹은 큰 헤롱으로 불리는 연결시키는 고리, 갈치술보다는 두툼하게 꼰 것으로 보통 삼베로 짜서 만든 목, 마삭 혹은 섭으로 불리는 두 개의 낚시대, 물속에 잘 잠기게 하기 위한 도구인 봉돌, 귀도래기 등으로 구성되어진다. 갈치술은 ‘‘갈치의 줄’’이란 말로서 갈치는 물론 옥돔도 이것으로 낚는다. 제주도 전통의 손줄낚시인 갈치술인 이 유물의 구성은 나무로 만들어진 낚시대인 마삭, 납으로 만들어진 봉돌, 나일론으로 만들어져 검은색을 입힌 술(줄), 줄과 봉약줄을 이어주는 훼롱, 훼롱과 마삭을 이어주는 목줄로 나일론 끈을 2개 꼬아서 만든 봉약줄, 마삭과 낚시바늘을 연결해주는 아리, 낚시바늘로 구성되고 있다. 원래 줄을 감아두는 얼레인 차세가 존재하여야 하지만 이 유물에서 차세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