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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젱이

· 작성자 : 박물관     ·작성일 : 2020-06-24 14:54:46     ·조회수 : 197

 

 

공젱이(?(爬機) / Rake used to harvest seaweed) / 나무 / 근대 / 길이 657.0 파도에 밀려드는 여러 가지 해조류를 건져 올리는 도구이다. ‘노가리낭’의 가지를 왕대나무에 끼워 묶어 만든다. 특히, 테우를 이용한 해조류 채취에 있어 줄아시를 이용한 듬북베기에서 잘려나간 해조류를 이 공쟁이를 이용하여 건진다. 보통, 듬북채취에 사용되는 테우는 세척이 하나의 조를 이루었다. ‘아시 푸끈다’란 말의 헤초베기 작업을 전담한 테우외의 나머지 2척의 경우 각각 2명이 승선하여 번갈아 가면서 이 공젱이로 물에 든 해초를 건져 올렸다. 이렇게 가득 실은 해초를 뭍으로 운반하고, 뭍으로 운반된 해초는 아낙네들의 편편한 곳으로 옮겨 건조시키고, 작업이 끝나면 나눠 갖는다. 혹은, 해변에서 파도에 밀려온 해조류를 채취할 때 쓰이기도 한다. 유물은 대를 이루는 대나무, 갈퀴에 해당하는 나무로 구성되었으며 갈퀴와 대는 끈으로 단단하게 묶어 고정되어있다.

공쟁이.jpg (112 KBytes) 파일저장jeju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