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약학대학, 유튜버 이진수 약사 초청 강연 개최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5-12-04 10:43:29 ·조회수 : 30
제주대학교 약학대학은 지난 11월 28일 약학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약사의 직능과 진로 탐색’ 교과목 연계 약학 전문가 특강으로 유튜브 채널 ‘약사 이진수’를 운영하는 이진수 약사를 초청해 ‘약사를 모르면 미래는 없다 - 미디어 시대 약사의 소통과 진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제주대학교 2025년 대학 핵심역량 강화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학과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이진수 약사는 강연에서 코로나19 시기를 전후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채널 운영 방식, 콘텐츠 기획 과정, 그리고 변화하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환경 속에서 약사가 대중과 소통하는 방식의 변화를 소개했다. 그는 “과거에는 약국 카운터 앞이 환자와 소통하는 거의 유일한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온라인과 영상 플랫폼이 새로운 상담 창구가 되고 있다”며, 기존과 현재의 콘텐츠 트렌드 변화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또한 이 약사는 스포츠약학회, Asian Young Scientist Group, 대한약사회 홍보위원회 등에서 수행해 온 사회·학술 활동을 소개하며 약사의 대외 활동과 공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약사는 약국 안에서만 머무르는 직업이 아니라 다양한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직능”이라며, 현재 약국가가 직면한 환경 변화와 함께 미래 약사들에게 요구되는 역량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복약지도 고도화, 의약품 오남용 방지, 감염병 대응 등에서 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약사는 이어 “가장 약사 직능이 잘 발휘될 수 있는 영역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정의하고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자신이 꿈꾸는 약국 모델인 ‘곰도리 약국’을 소개했다. 그는 곰도리 약국을 단순한 조제 공간이 아니라, 환자의 생활습관·복약 순응도·건강정보 이해력을 함께 관리하는 ‘지역 밀착형 건강 플랫폼’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연 말미에서 이진수 약사는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기보다,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을 스스로 끊임없이 탐구하고 실험해 보길 바란다”며 “미래 약사는 자신만의 강점과 관심사를 토대로 직능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동아리, 학회, 대외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졸업 후에도 약사회와 동문회,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조언했다.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유튜브 채널 기획 및 운영 팁, 광고·협찬 제안에 대한 대응 방식, 약국 현장에서의 콘텐츠 아이디어 발굴 방법, 그리고 약사가 바라보는 건강기능식품·영양제 선택 기준 등 다양한 질문이 오갔다. 학생들은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약사이자 크리에이터의 경험을 통해 약사의 진로와 역할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진수 약사는 끝까지 구체적인 사례와 조언을 나누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