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인문학최고지도자과정 제7강‘흑돼지 인문학’ 고덕훈 대표 초청 특강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5-10-22 11:07:17 ·조회수 : 43
제주대학교 인문대학(학장 조성식 중어중문학과 교수)이 주관하는 인문학최고지도자과정 제7강이 10월 23일 오후 7시, 인문대학 2호관 현석재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영농조합법인 탐라인의 고덕훈 대표가 초청돼 ‘흑돼지 인문학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돗 잡는 날 만큼만’ 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특강에서 고덕훈 대표는 제주 흑돼지와 ‘돗 잡는 날’ 문화를 중심으로 제주의 전통 속에 담긴 공동체 정신과 순환의 지혜,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그는 돼지가 단순한 가축이 아니라 제주의 생활·의례·음식·관광이 융합된 복합 인문자원임을 강조하며, ‘돗통시’로 대표되는 제주의 순환농업과 ‘돗 잡는 날’의 공식(共食) 문화 속에서 서로 돕고 나누는 공동체의 다양한 가치를 되새긴다.
아울러 그는 제주 흑돼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적 확장 가능성에도 주목할 예정이다. 게놈 분석, 미생물 연구, 식품가공, 음식관광 등 융복합 산업 모델로 발전하고 있는 제주 흑돼지는, 단순한 지역 특산품을 넘어 지역경제와 문화브랜딩을 이끄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 대표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돗 잡는 날’ 만큼만이라는 말에는 절제된 풍요와 공생의 지혜가 담겨 있다”며 “전통의 순환 문화가 오늘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와 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제주대학교 인문학최고지도자과정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인문학의 융합적 지평을 탐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특강은 전통문화와 지역 산업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함으로써, ‘삶의 현장 속 인문학’의 의미를 새롭게 확장한 자리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인문학최고지도자과정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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