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4·3융합전공, 열여덟 번째 콜로키움 개최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5-10-13 11:23:51 ·조회수 : 102
김애자 전 진화위 조사관 ‘4·3과 진화위 진상조사, 무엇이 다른가’ 강연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 일반대학원 4·3융합전공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사범대학 2호관 에듀홀에서 ‘제18회 4·3융합전공 월례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진실화해위원회 조사관을 지낸 김애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실화해위원회지부 지부장이 “4·3과 진화위 진상조사,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사회는 고성만 4·3융합전공 주임교수가 맡는다.
김 지부장은 1990년대 제민일보 4·3취재반 기자로 활동했으며, 이후 4·3위원회 조사요원과 1·2기 진실화해위원회 조사관으로 근무하며 30여 년간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사건 진상규명에 매진해 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4·3취재반부터 4·3위원회, 진실화해위까지의 경험을 공유하고, ▲4·3위원회와 진실화해위회의 조사 방식 ▲국가 차원의 과거사 정리 성과와 한계 ▲노조 설립과 활동의 의미 ▲3기 진실화해위원회의 당위성과 과제 등을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콜로키움은 4·3연구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https://forms.gle/5bqUMxJkdqkj72N47)으로 하면 된다.
올 하반기에는 두 차례의 콜로키움이 이어진다. 11월 7일 개최되는 19회 콜로키움에서는 박찬승 한양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마을로 간 한국전쟁-마을에서 벌어진 작은 전쟁들”을 주제로, 11월 27일 20회 콜로키움에서는 김은실 이화여대 여성학과 명예교수가 “4·3 홀어멍의 ‘말하기’와 몸의 정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제주대 일반대학원은 2023학년도 2학기부터 4·3융합전공 과정을 신설·운영하고 있다. 4·3융합전공은 ‘4·3학’을 선도할 신진연구자 양성과 연구 인프라 체계화를 목표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협약을 맺고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석·박사 양성과정이다. 현재 △국어국문학과 △사학과 △사회학과 △정치외교학과 △사회교육과 △건축학과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고성만 4·3융합전공 주임교수는 “콜로키움을 통해 4·3연구의 고도화,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4·3연구와 학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