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대학원생 팀, ‘제3회 방사선 기술 활용 창의·융합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수상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5-10-02 11:27:10 ·조회수 : 122
감마선 가시화장비와 3D 라이다 결합으로 방사능 오염 분포를 시각화하는 혁신 장비 개발
제주대학교 에너지화학공학전공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SIGMA 팀은 지난 8월 26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KARA)가 개최한 ‘제3회 방사선 기술 활용 창의·융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SIGMA 팀은 이준혁, 고찬규, 이승호, 송민서 학생과 지도교수 정만희 교수로 이뤄져 있으며, 방사선 기술의 창의적 활용과 융합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고 영예를 안았다.
SIGMA 팀은 감마선 가시화 장비와 3차원 라이다(3D LiDAR)를 결합해 방사능 오염 분포를 3차원 공간상에 가시화할 수 있는 휴대형 장비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표면선량률과 공간상의 오염 분포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환경 방사선 감시와 안전관리 분야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주대학교 원자력공학과 정만희 교수 연구실에서는 감마선 가시화 장비를 4족 보행 로봇과 드론 등 무인 플랫폼에 탑재해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구역에서도 무인 기반 방사능 오염지도 제작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AI 기술을 결합해 실시간 방사선 데이터 해석과 최적 경로 탐색을 수행함으로써,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수상 팀은 9월 30일 열린 KARA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부상으로 상금 500만 원을 함께 수여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KARA CEO클럽과 (사)한국방사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방사선 기술 활용과 융합을 촉진하고 미래 방사선기술 인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과학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굴되어 방사선 융합기술의 가치 확산과 연구자 육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