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학생들, 일본 나가사키 현장 연구…수산·해양 비교 프로젝트 추진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수산생명의학과(학과장 이승헌)는 지난 11월 25일 '특성화분야 전공학점교류 및 문제해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팀 기반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본격 운영했다고 밝혔다.

수산생명의학과 학생들은 지난 9월부터 제주 지역의 수산·해양 환경 전반에 대한 사전 조사와 기초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일본 나가사키현을 방문해 제주–나가사키 간 수산·해양 환경 비교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현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나가사키 현장 조사는 학생들이 직접 시장·도매업체·어업협동조합·제로웨이스트샵·환경개선 현장 등을 방문해 ▲운영 구조 ▲소비·유통 방식 ▲지역 주민 인식 ▲수산자원 활용 실태 등을 다각도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 프로젝트는 ▲수산물 유통·소비 문화 발굴을 위한 자원 비교 ▲지역 특산물 개발 가능성 탐색을 위한 수산자원 조사 ▲해양 쓰레기 및 해조류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 분석 등을 주제로 구성된 5개 팀이 현장 조사와 일본 현지 관계자 인터뷰를 수행하며 운영됐다.

각 팀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 지역 수산업 및 해양 환경 개선에 적용 가능한 실천형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학과 차원의 글로벌 비교 연구와 교육 콘텐츠 개발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었으며, 팀 프로젝트 과정은 제주대학교 진로취업과와의 협력을 통해 전공연계 진로콘텐츠 제작으로 이뤄진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책임자인 여인규 교수(수산생명의학과)는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실제 지역 현안을 기반으로 국제적 시각에서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제주 지역 수산·해양 분야의 미래 발전을 위한 실천적 연구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