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지난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여수 베네치아 호텔에서 해양·수산 분야 호남·제주권 5개 국립대학 연합 ‘The Dream Ocean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올해로 6회째이며, 제주대학교를 포함한 5개 대학(제주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순천대, 한국해양대)이 참여했으며, 각 대학에서 12명씩 총 60명이 참가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해양·수산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지역사회 문제 인식 특강 및 자유토론, 필드워크(현장조사, 주민 인터뷰), 멘토링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한 10팀의 아이디어 가운데, 심사를 통해 이제훈(제주대), 임흥제(국립목포대), 왕승욱(국립목포해양대), 류예령(국립순천대), 정루아·최민혁(국립한국해양대) 학생으로 구성된 8조 ‘무한아이디어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스마트 센서를 활용한 어구 관리 및 어획 효율화 사업’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문제 인식에서부터 해결 방안까지 체계적으로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제주대학교 김진영 학생은 “해양 분야 전공자가 아닌 입장에서 다양한 전공의 친구들을 만나며 새로운 관점을 접할 수 있었고, 특히 해양 환경과 관련된 실무 이야기를 들으며 폭넓은 시각을 갖게 된 점이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한된 시간 안에 결과를 완성하기 위해 팀원들과 소통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과정에서 협업 역량을 키울 수 있었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높은 집중도를 유지하며 함께 몰입했던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 관계자는 “앞으로 대학 간 연계·협력 강화를 목표로 국내 대학 간 학생 교류 비교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