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IIT 잠무, 전략적 학술협력 MOU 체결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5-11-21 11:10:35 ·조회수 : 61
차세대 에너지 기술 특강도 개최
제주대학교는 인도 공과대학교 잠무(IIT 잠무)와 대규모 학술 교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제주대학교 제주에너지신산업교육연구단(단장 목영선), 그린수소 글로컬 선도연구센터(센터장 김상재), 에너지신산업연구소(연구소장 김상재)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31회 국내외 저명연구자 초청강연’이 지난 11월 19일 공과대학 4호관 강당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강연에 앞서 진행된 제주대학교–IIT 잠무 간 두 건의 핵심 업무협약 체결로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양 기관은 ▲대학 본부 간 포괄적 학술 교류 협약 ▲그린수소 글로컬 선도연구센터와 IIT 잠무 산하 ‘하이브리드 다공성 물질 연구실’ 간 센터급 연구 협약 등 총 두 건의 협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공동 연구, 연구진 및 학생 교류, 학술 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날 초청된 콜레보이나 자야라물루(Jayaramulu Kolleboyina) 인도 공과대학교 잠무(IIT 잠무) 부교수 겸 국제협력처장은 '미래 에너지 기술을 위한 금속-유기 골격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는 약 70명의 제주대 교수진과 대학원생들이 참석해 세계적인 석학의 강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강연에서 금속-유기 골격체가 미래 에너지 및 환경 기술에서 수행할 혁신적 역할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금속-유기 골격체는 금속과 유기물이 결합해 형성된 벌집 구조의 초미세 다공성 물질로, 내부 공간이 넓고 구조적 효율이 높아 수소·이산화탄소 등의 기체 저장 및 분리에 탁월한 특성을 지닌다. 특히 탄소중립과 그린수소 시대에서 핵심인 고효율 수소 저장·포집 기술의 상업화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야라물루 교수는 금속-유기 골격체 기반의 다양한 응용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 여기에는 ▲친환경 그린수소 생성·저장 기술 ▲고효율 에너지 저장 장치(슈퍼커패시터, 배터리) ▲인체 피부처럼 늘어나고 휘어지는 유연 전자피부 등 차세대 첨단 기기 기술이 포함된다. 그는 이러한 기술이 미래형 전자기기 및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무협약과 강연을 주관한 김상재 센터장은 "이번 IIT 잠무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우리 연구센터가 추진하는 그린수소 및 신소재 기술 분야의 연구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강연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고효율 에너지 기술의 상업화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제주의 그린수소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