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속기관 - 탐라문화연구원 ] 2025 비판적섬연구 국제학술대회 “군도적 전환과 다른 아시아들” 개최
· 작성자 : 탐라문화연구원 ·작성일 : 2025-07-28 14:57:44 ·조회수 : 131
- 탈식민주의 연구의 권위자 가야트리 스피박 기조 강연, 세계 22개국 200여 명 연구자 참여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철학과 교수)은 다음달 8월 4일부터 6일까지 2025 비판적섬연구 국제학술대회(Critical Island Studies International Conference 2025)가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문학과영상학회에서 후원한다. 세계 22개국 200여 명의 학자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로, ‘섬’과 ‘군도적 사고’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지식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논의한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군도적 전환과 다른 아시아들 – 문학, 정치, 문화 속의 행성적 돌봄(Planetary Care)”이다. 유럽 중심의 대륙적 시각을 넘어서, 섬과 바다의 존재론적 감각을 통해 지구적 위기 시대에 적절한 인식론과 문화정치적 실천을 모색해보고자 마련됐다.
특히 기조 강연자로 세계적 석학인 가야트리 스피박을 초청하여 이목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스피박은 “서발턴은 말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적 에세이를 발표하며 유럽의 제국주의적 팽창과 신식민적 관계, 인종차별, 노동 분업 등에 관해 논한 이래 탈식민주의 연구를 선도해 왔다. “행성성을 재사유하기”라는 제목의 기조 강연에서는 근대 자본주의 문명에 관한 지구적 사유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성찰해 온 그녀의 지적 여정에 관해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탐라문화연구원 홈페이지(https://tamla.jejunu.ac.kr)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비판적섬연구(Critical Island Studies)는 북반구 중심의 지식 체계에 도전하며, 지구화와 환경 위기 시대 속에서 섬이라는 존재론적 공간이 지닌 인식론적 잠재성을 적극적으로 조명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문학, 정치, 문화, 환경, 인류, 사회 등을 교차하는 다학제적 담론 속에서 ‘군도적 사고’를 중심으로 한 비판적 섬 연구의 가능성과 확장을 논의한다. 섬의 경험과 지리적 감각, 여성주의와 해양 경관 존재론, 그리고 탈식민적 생태 인식을 기반으로 새로운 학문적 지평을 열어갈 예정이다.
대회 관련 상세 프로그램과 일정은 공식 웹사이트(https://jejucis.wordpres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문의는 비판적섬연구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이메일(heomin@korea.ac.kr)로 할 수 있다.
▣ 기조 강연자 소개
가야트리 차크라보르티 스피박(Gayatri Chakravorty Spivak)
탈식민주의 연구자, 문학이론가, 현대철학자, 페미니스트 평론가. 컬럼비아대학교 교수.
1942년 인도 서벵골주 콜카타에서 태어났다. 1959년 콜카타 대학의 프레지던시 칼리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이주해 1967년 코넬 대학에서 폴 드 만의 지도하에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자크 데리다의 『그라마톨로지에 대하여』 영어 번역과 해제로 주목받았으며, 이어 「세 여성의 텍스트와 제국주의 비판」(1985)과 「서발턴은 말할 수 있는가?」(1988) 등을 필두로 한 적극적인 지적 개입 및 서발턴 연구 집단(Subaltern Studies Group) 소개 활동으로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을 탈구축하는 포스트식민 비평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2년 교토 사유와 윤리상(Kyoto Prize in Thought and Ethics) 수상.
2013년 인도 정부의 시민 훈장인 파드마 부샨(Padma Bhushan) 수여.











